광주가 강원을 꺾고 플레이오프(PO) 진출에 성공했다.
광주는 22일 원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과의 2014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준PO에서 후반 8분 터진 김호남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0 승리를 거뒀다. 90분간 이겨야 PO행이 가능했던 4위 광주는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기며 PO에 진출했다. 올시즌 챌린지 PO는 3, 4위팀이 치르는 준PO와 준PO 승자와 2위팀간의 PO로 나뉜다. 연장전이 없는 단판 승부다. 90분 동안 승부에서 승리팀이 다음 단계로 올라간다. 전후반이 무승부로 끝날 경우 정규리그 상위팀이 차기 PO 진출권을 갖는다. 정규리그 상위팀에 이점을 주기 위해서다.
경기 전 박효진 강원 감독대행은 "분명 우리에게 유리한 부분이 있다. 하지만 무승부만 해도 올라갈 수 있다는 점이 선수들에게 독이 될 수 있다. 축구는 비기려고 하는 순간 오히려 지는 확률이 높아지는 게임이다. 심리적인 부분에서 선수들에게 많은 것을 주문하고 있다"고 했다. 남기일 광주 감독대행은 "0대10으로 지나 비기나 결과는 똑같다. 원정인만큼 다소 부담이 있기는 하지만 공격적으로 나갈 수 밖에 없다. 우리팀에는 큰 경기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많다. 이들을 앞세워 자신있게 상대를 공략할 것이다"고 했다.
강원은 경기를 주도했지만 결정력에서 밀렸다. 깅원은 13개의 슈팅 중 8개가 골문으로 향했지만, 한 골도 넣지 못했다. 반면 광주는 2개의 유효 슈팅 중 득점에 성공했다. 광주는 전반전에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강원의 공세를 막았고, 후반전에 과감한 공격 시도로 득점을 올렸다. 후반 8분 임선영의 패스를 받은 김호남이 천금 같은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강원은 실점 이후 김영후, 알미르, 조민우 등을 차례로 투입하며 총공세를 폈다. 광주는 육탄 수비로 동점골을 내주지 않았다.
2013년 챌린지로 강등된 광주는 2시즌 만에 승격의 기회를 잡았다. 광주는 챌린지 2위 안산과 29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PO를 치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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