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복귀를 결정한 마쓰자카 다이스케(34)가 다음달 초에 소프트뱅크 호크스 입단 기자회견을 열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포은 23일 마쓰자카와 계약을 추진했던 요코하마 DeNA 구단 고위 관계자들이 영입 실패를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센트럴리그의 만년 하위팀인 요코하마는 요코하마고등학교 출신인 마쓰자카 영입에 공을 들여왔다. 마쓰자카에게 계약기간 3년에 연봉 3억엔을 제시하며, 그가 '괴물투수'로 이름을 날렸던 요코하마고등학교 시절에 달았던 등번호 1번을 준비했다.
스포츠닛폰은 소프트뱅크와 마쓰자카가 계약기간 3년, 총액 12억엔에 기본 합의를 했다고 전했다. 계약 세부 사항을 조율해 다음달 초 입단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이 신문에 따르면, 소프트뱅크가 재팬시리즈에서 한신 타이거즈를 꺾고 우승을 한 게 마쓰자카의 마음을 움직였다. 그는 소프트뱅크의 재팬시리즈 우승 경기를 보스턴 집에서 TV로 봤다고 한다.
시즌 종료와 함께 뉴욕 메츠에서 FA(자유계약선수)가 된 마쓰자카에게 가장 먼저 영입 제의를 한 구단도 소프트뱅크였다. 고교시절 연고팀이었던 요코하마를 놓고 고민도 했으나 역시 우승 전력을 갖춘 팀으로 눈이 갔다.
마쓰자카는 이번 시즌 메츠 소속으로 34경기에 주로 중간계투, 마무리로 등판해 3승3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했다. 팔꿈치 수술 이후 전성기에 비해 구위가 많이 떨어졌지만, 마쓰자카는 여전히 선발을 원하고 있다.
세이부 유니폼을 입고 일본 프로야구를 호령했던 마쓰자카는 2007년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했다. 보스턴과 재계약에 실패한 그는 지난 해 시즌 중반 메츠 유니폼을 입었다. 메이저리그에서 8시즌 동안 56승43패1세이브를 기록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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