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외국인선수 교체를 발표했다. 구단은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시즌부터 팀에서 뛰었던 아가메즈(콜롬비아)를 대신해 케빈 레 룩스(프랑스)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아가메즈의 부상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더뎌 교체를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아가메즈는 올 시즌 개막 이후 오른쪽 무릎과 발목 상태가 좋지 않았다. 특히 지난 10월 29일 LIG 손해보험과 경기에서 가뜩이나 좋지않은 무릎을 더 다치고 말았다.
현대캐피탈은 당시 LIG 손해보험과 경기가 끝난 뒤 아가메즈의 교체에 대한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새로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게 되는 케빈은 프랑스 남자 배구대표팀에서 활약했고 지난 2005년부터 2012년까지 프랑스리그에서 활약하다 지난해부터 올 시즌까지 이탈리아 1부리그(세리아 A1) 피아젠차 소속으로 뛰었다.
케빈은 오는 24일 입국해 바로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구단은 케빈에 대해 '아가메즈와 비교해 파워는 떨어지지만 스피드와 높이가 있고 기교있는 배구를 한다'는 평가를 내렸다.
한편 김호철 현대캐피탈 감독은 "어렵게 외국인선수 교체를 결정하고 영입을 하게 됐다"며 "팀원들과 하루빨리 손발을 맞춰 적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 새 외국인선수 합류를 발판으로 시즌 반등과 함께 반드시 우승을 차지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현대캐피탈은 아가메즈 없이 2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맞대결한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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