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패해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했던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래틱스가 공격적인 전력 보강에 나섰다. 거포 빌리 버틀러에 이어 1루수 아이크 데이비스(27)를 영입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24일(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오클랜드의 데이비스 영입 소식을 전했다. 오클랜드는 데이비스를 영입하면서 그의 전소속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사이닝 보너스 슬롯을 양도했다. 이는 오클랜드가 인터내셔널 사이닝 보너스 슬럿 27번을 피츠버그에 주는 대신 피츠버그는 데이비스와 보너스 슬롯 86번을 받는 식이다.
데이비스는 2010년 뉴욕 메츠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그해 19개의 홈런을 치며 팀의 중심타자로 기대를 모았다. 2012년에는 홈런이 32개로 늘어났다. 착실하게 거포로 성장하는 듯 했다. 그러나 2013년부터 갑작스럽게 기량이 떨어졌다. 홈런이 9개로 급감했다. 올해도 타율 2할3푼3리에 11홈런 51타점으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끝에 피츠버그로부터 지난 21일 지명할당 조치를 받았다.
하지만 오클랜드는 데이비스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당장 주전은 아니더라도 1루 백업 요원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고, 또 장타력이 되살아난다면 팀 타선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이에 앞서 피츠버그는 지난 21일 캔자스시티에서 FA로 풀린 지명타자 빌리 버틀러를 3년-3000만달러의 조건에 영입해 공격력을 보강한 바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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