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예련이 감독으로도 활동중인 유지태의 연출작에 출연하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차예련은 25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영화 '더 테너-리리코 스핀토'(이하 더 테너)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유지태 감독이 캐스팅을 제안한다면 출연할 의향이 있나"라는 MC 김태훈의 질문에 차예련은 "너무 좋다"라고 답했다. 이에 유지태는 "차예련은 내가 만든 영화의 편집본도 작업실에 직접 와서 봤다. 고마웠다"고 말하기도 했다.
유지태는 지난 해 첫 장편 연출작 '마이 라띠마'를 내놓으며 감독으로도 활동중이다.
이날 차예련은 또 "처음에 캐스팅 제의를 받았을 때는 의아했다. 결혼도 하지 않았고 어렸을 때라 더 그렇다"며 "나는 키도 크고 말라서 아이를 낳았던 몸이라고 하기에 어색한 면이 있었다. 그런데 감독님이 세련된 느낌을 주고 싶어 하시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엄마 연기 외에 영어 연기를 한다는 것에 조금 망설였지만 실제 연기를 해보니 다른 영화들 보다 감동적인 느낌을 살리기에 편했다. 아이와 남편이 있어서 그랬던 것 같다"면서도 "아이가 대여섯 살 정도 되는데 가끔 깜짝깜짝 놀랄 때도 있었다"고 웃었다.
한편 유지태는 '더 테러'에서 최고의 오페라 가수에서 목소리를 잃은 후 역경을 이겨낸 실존 인물 테너 배재철 역을 연기했다. 상하이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대만 금마장국제영화제 등 아시아 3대 영화제에 초청을 받은 바 있는 '더 테너'는 다음 달 31일 개봉한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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