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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구(이하 여): 안그래도 요즘 영화 때문에 머리를 짧게 깎았더니 다들 '군대 가냐'고 물어보시더라고요. 사실 요즘 '서부 전선'이라는 영화를 촬영중인데요. 북한 군인으로 등장해서 머리를 짧게 깎았거든요. 저 아직 군대가려면 멀었어요. 아직 고등학교 2학년이에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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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변성기를 보내서 그런지 목소리가 많이 저음으로 바뀌었다고 하더라고요. 저희 가족들이 목소리가 다 저음이에요. 그래서 더 그런 것 같아요. 누나는 어떻게 지내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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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학교에서 연극을 준비하고 있어요. 누벨바그 시대에 프랑스 영화 감독들을 소재로한 연극인데 재미있는 것 같아요. 영상연기만 하다 연극은 처음이라서 그 묘미를 조금씩 알아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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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작년 시상식때 저는 '감자별2013QR3'을 촬영중이었거든요. 촬영 중에 급하게 시상식을 갔고 시상식이 끝난 후에 곧장 촬영장으로 돌아갔죠. 너무 정신이 없어서 얼떨떨 했던 것 같아요.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로 수상을 했는데 스태프 형 누나들과 장준환 감독님이 굉장히 축하를 해주셨어요. 저보다 더 좋아하고 자랑스러워하시더라고요. 그분들 덕분에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거죠. 황정민 선배님이 '밥상'소감을 하셨었는데 그 말이 딱 맞는 것 같아요. 스태프 형 누나들이 정말 고생을 많이 하시는데 영광은 배우들에게 돌아와서 죄송스럽기도 하고 너무 감사드리죠.
박: 저도 원래 배우를 하기전부터 영상을 만드는 전공을 가졌던 사람이라 스태프들의 마음을 알죠. 배우는 스태프들이 만들어주는 거잖아요. 그래서 저는 '어떤 배우가 되고 싶나'라고 물으면 '스태프들이 좋아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씀드려요. 그나저나 갑자기 궁금한데 진구 씨는 학교생활하고 함께 하려면 많이 힘들겠어요.
여: 촬영이 없을 때는 당연히 학교에 열심히 가죠. 문과를 선택했어요. 이과는 수리역역 때문에 엄두를 못내겠더라고요.(웃음) 요즘은 이상하게 학교만 가면 청소 당번이 돼요. 이상해서 선생님에게 물어봤거든요. "일부러 이렇게 하시는 거죠"라고. 그런데 아니라더라고요. 우리 학교는 특이하게 수업 끝나면 가위바위보로 청소당번을 결정하는데 희한하게 제가 갈 때만 저희 분단이 진다네요.(웃음)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