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과 함께 올 시즌 한신 타이거즈의 상승세를 이끌었던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4번 타자 마우로 고메즈(30). 한신이 이번 시즌 4번 타자로 맹활약은 한 고메즈에서 2년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이 26일 보도했다. 2016년까지 2년 간 안정적으로 4번 타자를 잡아두겠다는 의도다.
일본 프로야구 첫 해인 올시즌 고메즈는 143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8푼3리, 26홈런, 109타점을 기록했다. 득점찬스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주며 센트럴리그 타점 1위에 올랐다고 홈런 4위에 랭크됐다.
올해 고메즈의 연봉은 8000만엔. 물론, 내년 시즌 대폭 상승이 예정돼 있다.
사실 스프링캠프 때만 해도 걱정이 많았다. 개인 사정을 들어 스프링캠프에 늦게 합류한 고메즈는 훈련 부족과 가벼운 부상 때문에 연습경기에, 시범경기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한신은 내년 시즌에도 팀 전력의 중심축인 외국인 선수를 그대로 가져갈 수 있다. 최강 마무리인 오승환은 내년까지 계약이 돼 있다. 고메즈와 함께 타선을 이끌었던 머튼은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할 방침이다. 머튼은 올 시즌 타율 3할3푼8리, 14홈런, 84타점을 기록했다.
센트럴리그 2위로 클라이맥스시리즈에 진출한 한신은 퍼스트 스테이지에서 히로시마 카프를 꺾었고, 파이널 스테이지에서 리그 우승팀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제압하고 재팬시리즈에 진출했다. 재팬시리즈에서 아쉽게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우승을 내줬지만 포스트시즌에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한신은 내년 시즌에 10년 만의 리그 우승, 30년 만의 재팬시리즈 우승을 노리고 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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