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 대작 '상의원'(감독 이원석 / 제작 ㈜영화사 비단길/상의원문화산업전문(유) / 배급 쇼박스㈜미디어플렉스/㈜와우픽쳐스)이 개봉을 확정했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12월24일이다.
한석규, 고수, 박신혜, 유연석까지 화려한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 조선시대 왕실의 의복을 만들던 상의원에서 펼쳐지는 조선최초 궁중의상극으로 아름다움을 향한 대결을 그린다.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맹활약 중인 배우 한석규는 조선 왕실 기관 '상의원'의 최고 어침장 '조돌석'으로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선보인다. '조돌석'은 천민의 신분으로 입궐해 선왕시절부터 30년 동안 의복 제작을 담당해온 인물. 어느 날 왕비(박신혜)의 명을 받아 입궐한 천재 디자이너 '이공진'(고수)의 타고난 재능에 질투를 느낀다.
데뷔 15년 차를 맞는 고수는 조선에 유행을 일으킨 천재 디자이너 '이공진'으로 변신한다. '이공진'의 혁신적인 디자인은 왕실을 넘어 조선에 새로운 유행을 선도하며 아름다움을 향한 열망을 가진 주인공들을 흔든다. 법도와 계급을 중요시 여기는 '조돌석'과 달리 '이공진'은 격식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분방한 캐릭터로 고수가 지금까지 보여주지 못했던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 옷 본 없이 스케치만으로 구상하는 옷을 만들어내는 천재 디자이너를 연기하기 위해 고수는 직접 스케치를 하는 열정을 선보였다.
대표적 20대 여배우로 꼽히는 박신혜는 삶 자체가 전쟁터인 궁궐 안의 '왕비' 역할을 맡았다. 뛰어난 미모와 기품을 지녔지만 바느질 보다는 병법서를 즐겨 읽는 지혜로운 여인. 우연한 기회에 천재 디자이너 '이공진'을 궁으로 불러 들인 후 아름다움에 눈 뜨고, 빛을 잃었던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되찾아간다.
충무로 기대주에서 대세 배우로 거듭나고 있는 유연석은 '완벽한 사랑을 꿈꾸는 '왕' 역할을 맡았다. 조선 최고의 권력을 누리지만 무수리의 자식으로 태어난 미천한 출신이란 열등감에 시달리는 인물. 어린 시절부터 어침장 '조돌석'의 옷을 입고 자라온 왕은 왕위에 오른 이후 선왕을 모신 대신들을 모두 내치지만 오직 '조돌석'만은 곁에 남겨둔다. 강인한 모습 뒤에 열등감과 질투에 사로잡힌 왕을 섬세한 내면연기로 소화할 예정.
개성 만점의 매력적 배우들이 모인 '상의원'이 연말 극장가에 지각 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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