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을 찾는 현대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27일 여성포털사이트 이지데이가 성인 남녀 493명을 대상으로 집밥에 대한 인식을 조사에 따르면 '집밥이 좋다'고 대답한 비율이 91.5%에 달했다. 밥을 챙겨 먹는 이유는 '정을 느낄 수 있어서(41.6%)' '정서적으로 좋아서(20.1%)' '맛있어서(17.8%)'가 순위에 올랐다.
프랜차이즈 창업 외식업계도 집밥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증가하면서 이를 반영한 메뉴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이상헌 서경대 프랜차이즈학과 겸임교수는 "웰빙과 힐링이 외식시장의 콘셉트로 떠오른 후 집밥과 같은 건강한 메뉴가 조명을 받고 있다"며 "최근 밥집을 표방한 브랜드들은 기존 가정식과 차별화된 포인트가 명확해 예비 창업자들이 눈여겨 볼만한 창업 아이템이다"고 평가했다.
집밥을 표방한 대표적인 한식 브랜드는 '니드맘밥'이다. '좋은 쌀로 만든 밥'을 표방하는 니드맘밥은 조리법도 독특하다. 니드맘밥 매장에 정미기를 설치, 매일 쌀을 즉석 정미하고 가마솥에 밥을 짓는다. 밥맛이 뛰어날 수밖에 없다. 여기에 가격까지 저렴하다. 10여종의 메뉴 가격은 4000원대다. 구색 맞추기에 이용되던 불필요한 반찬 가지 수를 줄여 가격을 낮게 책정할 수 있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건강식으로 꼽히는 명태요리를 내세운 '맵꼬만명태찜'도 명태를 이용한 다양한 메뉴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면서 주부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맵꼬만명태찜은 찬 바닷바람에 수분율 약 70% 가량 말린 황코다리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황코다리는 미네랄이 풍부한 해양심층수에서 세척과 건조 과정을 거쳐 영양분과 품질이 뛰어나다. 여기에 간을 보호하는 효능이 우수하고 콜레스테롤이 없는 건강식이다. 맛도 일품이다. 비린내가 없고 맛이 담백하다.
돈까스 전문 프랜차이즈 '생생돈까스'도 4가지 원칙을 내세우며 기존 돈까스전문점과의 차별화를 강조한다. 국내산 생돼지고기 사용, 인공조미료 최소화, 냉동제품 최소화, 표준화된 제품 등이다. 생생돈까스 관계자는 "돈까스의 신선한 맛을 살리기 위해서는 식품관리도 철저하게 관리한다"며 "중앙집중식 식품생산 시스템(CAFPS)으로 품질, 위생, 중량, 구격을 표준화한 제품을 공급받는다"고 강조했다.
춘천닭갈비를 대표하는 신미경홍대닭갈비의 인기비결도 신선한 재료에서 나온다. 닭갈비에 들어가는 대부분의 식재료를 춘천에서 나고 자란 것을 사용한다. 특히 국내산 최상급의 얼리지 않는 생닭의 닭다리 살을 고수한다. 춘천닭갈비 정통 그대로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서다. 신미경홍대닭갈비 관계자는 "젊은이뿐만 아니라 외국인에게 춘천닭갈비의 맛을 선사하기 위해 신선한 식재료로 정성껏 요리한다"고 강조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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