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6명은 성과에 대한 압박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791명을 대상으로 '성과에 대한 압박감을 느끼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61.4%가 '느끼고 있다'라고 답했다.
특히 '과장급'(80.4%)과 '부장급 이상'(80.3%)의 관리자급이 '대리급'(58.3%), '사원급'(55.5%)보다 성과 압박감을 더 많이 느끼고 있었다.
성과 압박감을 느끼는 이유로는 '노력만으로 성과가 잘 나오지 않아서'(35%,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뒤이어 '성과를 객관적으로 증명하기 힘들어서'(34%), '목표에 따른 업무량이 과도해서'(32.1%), '상사의 의지대로 세운 목표라서'(29.6%), '단기간에 성과를 내야 해서'(29.4%), '회사 및 상사의 성과 독촉이 심해서'(28.6%) 등의 응답이 있었다.
압박감의 강도는 '집중력 하락을 유발하는 우려될 수준'이 49%로 가장 많았고, '건강을 해칠 만큼 심각한 수준'이라는 답변도 30.9%였다.
또, 43.4%는 과거의 구직 스트레스보다 현재 성과에 대한 압박감이 더 크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이러한 압박감이 직장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
'퇴사를 생각하게 되었다'(52.3%,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성격이 예민해져 동료와의 관계가 불편해졌다'(47.9%), '회사에 대한 불만이 커졌다'(46.5%), '상사에 대한 반감이 커졌다'(41.6%), '결과중심으로 일을 처리하게 되었다'(38.7%), '집중력이 하락했다'(35%)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한편, 회사로부터 성과에 대한 보상을 제대로 받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무려 85%가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보상수준이 미미해서'(39%, 복수응답), '성과를 측정하기 어려운 직무라서'(34.2%), '객관적인 평가를 받지 못해서'(30.2%) 등을 들었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연말이 다가오면서 올 초 목표했던 성과를 점검하며 조급해하는 직장인들이 많다. 남은 기간 동안 최대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해 실행하고, 내년 목표를 세울 때는 올해 성과를 바탕으로 도전적이지만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세워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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