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판페르시가 자신의 영국 데뷔 무대가 아스널이 아닌 레인저스가 될 수도 있었음을 고백했다.
판페르시는 28일(한국시각) 영국 BT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페예노르트 시절이던 2002년 레인저스를 이끌던 딕 아드보카트 감독으로부터 제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1998년부터 2002년까지 레인저스 지휘봉을 잡았다. 2001년 페예노르트에서 데뷔한 판페르시는 첫 시즌 17경기에 나서 무득점에 그쳤다. 그러나 판페르시와 같은 네덜란드 출신인 아드보카트 감독은 그의 재능을 알아보고 영입을 추진한 것이다. 그러나 판페르시는 2004년 아스널에 입단했다. 이에 대해 판페르시는 "레인저스의 제의에 관심이 있었고, 이적할 준비도 했다"면서도 "레인저스는 한 선수를 이적시킨 뒤 나를 영입하고자 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논의가 흐지부지 됐다"고 밝혔다.
판페르시는 2004년 아스널로 이적한 뒤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 했다. 레인저스는 2012년 재정난을 겪으면서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에서 퇴출, 리그2(4부리그) 강등의 수모를 맛봤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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