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의 꽃은 '여우주연상'입니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제35회 청룡영화상 시상식. 그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여우주연상 후보들이 공개됐습니다. 김희애(우아한 거짓말), 전도연(집으로 가는 길), 손예진(공범), 천우희(한공주), 심은경(수상한 그녀). 한국영화를 이끌어온 관록의 배우들과 미래를 책임질 배우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지금은 스크린의 꽃이지만 아직은 꽃봉오리였던 시절, 이들의 풋풋한 모습이 궁금해졌습니다. 한번 만나보실까요?
김희애
1993년 MBC 드라마 '폭풍의 계절' 출연 모습. 극중 최진실이 불량 여고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모습을 보고 김희애가 가방을 휘두르며 달려들던 장면은 이후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패러디 되기도 했습니다. 김희애는 이 드라마로 그해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전도연
전도연과 청룡의 인연은 특별합니다. 스크린 데뷔작 '접속'으로 1997년 제18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했고, 1999년 제20회 시상식에서 '내 마음의 풍금'으로 여우주연상을 받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후 전도연은 '밀양'으로 2007년 제28회 시상식에서 또 한번 여우주연상을 받았습니다.
손예진
손예진에게 반하지 않은 남자들이 있을까요? 2001년 MBC 드라마 '맛있는 청혼'으로 데뷔한 손예진은 청순한 이미지와 뛰어난 연기력을 바탕으로 주목받았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첫 사랑' 이미지는 여전합니다.
천우희
작은 역할부터 시작해 여우주연까지 한 단계씩 성장해온 한국영화계의 보물 천우희. 아마도 대중들에게 가장 크게 각인된 캐릭터는 2001년 영화 '써니'에서 일곱 멤버들을 괴롭히는 '본드녀' 문제아일 것 같습니다. 심은경의 모습도 눈에 띄네요.
심은경
열 살 때 아역배우로 연기를 시작한 심은경. 2006년 KBS 드라마 '황진이'에서 어린 황진이 역을 맡아 빼어난 연기력을 발휘했죠. 2007년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에서 어린 수지니의 총명한 눈빛도 잊을 수 없습니다. 될 성 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다르다는 말이 딱 맞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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