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팀과의 3연전에서 승점 4점을 챙겼던 스완지시티가 '약체'인 크리스탈팰리스를 상대로 승점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스완지시티가 30일(한국시각) 웨일즈 리버티스타디움에서 끝난 잉글랜드 프리이머리그(EPL) 14라운드 크리스탈팰리스전에서 1대1로 비겼다. 높은 볼 점유율로 경기를 지배했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무승부에 그쳤다.
에버턴, 아스널, 맨시티 등 강호와의 3연전에서 1승1무1패를 기록했던 스완지시티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되는 경기였다. 전반 20분까지 스완지시티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몬테로와 라우틀리지가 좌우 측면을 장악하며 크리스탈팰리스 수비진의 혼을 빼 놓았다. 전반 15분에는 보니가 시구르드손의 스루 패스를 받아 날카로운 터닝 슈팅으로 선제골마저 뽑아냈다.
그러나 부상이 경기 흐름을 바꿔 놓았다. 크리스탈팰리스의 공격수 게일이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미드필더 맥아더가 교체 출격해 중원에 투입되면서 허리 싸움이 팽팽히 전개됐다. 이후 스완지시티는 셸비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내줘 실점을 허용했고 두 팀의 치고 받는 접전이 이어졌다. 그러나 더이상 양팀의 골문이 열리지 않았다. 스완지시티는 셸비와 시구르드손이, 크리스탈팰리스는 샤막이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맞이했지만 양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기성용은 변함없이 선발로 출격했다. 리그에서 8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하며 스완지시티가 중원을 든든하게 지켰다. 기성용은 포백 앞에 자리해 공수의 연결 고리 역할을 수행했다.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하며 스완지시티의 공격 전개를 이끌었다. 공중볼 싸움에도 적극 가담했고, 좌우로 넓게 벌려주는 롱패스로 그라운드 활용도를 높였다. 전반 16분에는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한참 벗어났다. 후반 30분 이후에는 전진 배치돼 공격에 적극 가담했고,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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