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는 현대 축구의 핵이다.
2014년 K-리그 최고의 허리는 고명진(서울), 임상협(부산), 이승기, 한교원(이상 전북)이었다. 고명진, 임상협, 이승기, 한교원은 1일 오후 4시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4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베스트11 부문 미드필더에 선정됐다. 임상협은 35경기서 11골-2도움, 이승기는 26경기 5골-10도움, 한교원은 32경기 11골-3도움, 고명진은 31경기 2골-1도움의 기록을 올렸다. 이승기, 한교원은 전북의 올 시즌 우승, 고명진은 서울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행에 일조했다. 임상협은 프로데뷔 후 최고 기록을 쓰면서 부산의 잔류에 일조했다.
한교원은 "개인적으로 정말 뜻깊은 해다. 우승 만으로도 기쁜데 이렇게 좋은 상까지 받아 너무 기분이 좋다. 여기에 설 수 있도록 도와준 감독님, 선수들, 프런트 등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승기는 "베스트11에 뽑히게 되어 기쁘다. 부상 당했을 때 믿고 기다려준 감독님과 동료들 덕에 이 상을 받게 됐다. 후보에 오르지 못한 수비수 최보경, 가족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봉동에 있는 '강남스타일'에서 머리를 잘랐는데, 디자이너께 감사드린다. 최만희 전 광주 감독께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고명진은 "어제 극적으로 ACL 티켓을 땄다. 오늘은 보너스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힘겨운 프로 생활 중에서도 이 자리에 오를 수 있도록 도와준 최용수 감독님, (김)진규형, (차)두리형에게도 감사하다. 부모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임상협은 "정말 받고 싶은 상이었다. 집에 계신 부모님이 나보다 더 기뻐 하실듯 하다.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시는 김원동 부산 대표이사, 항상 신뢰해주시는 윤성효 감독님 등 구단 프런트들에게 감사하다. 이 상은 내가 잘해서 받은 게 아니다. 동료들이 있었기에 받을 수 있었다. 항상 자만하지 않고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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