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나이츠는 30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동부 프로미와의 원정경기서 61대87로 대패했다. 지난 10월 24일 동부전서 56대68로 패한 이후 두번째로 적은 득점이었고, 87실점은 이번시즌 최다 실점이었다. 당연히 26점차도 올시즌 SK의 최다 점수차 패배다.
SK 문경은 감독은 "항상 잘할 수는 없지만 8연승의 상승 분위기에서 이런 경기를 하면 안된다"라며 이날의 대패에 대해 걱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동안 8연승을 했기 때문에 단순한 1패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경기내용이 형편없었기 때문에 이것이 선수들에게 안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생각한 것.
문 감독은 "연승은 끝났지만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에게 질책보다 격려를 해줬다. 완패를 당해 자칫 8연승의 분위기를 잃을까봐 못한 질책보다는 그동안 잘했던 것을 말했다"라고 했다. 이어 "연패로 이어지지 않아야 한다"면서 "경기 내용에 연승이 묻히면 팀 분위기가 다운될 수 있다. 다음 경기까지 분위기가 떨어지는 것을 사전에 막는 분위기로 격려를 택했다"라고 했다.
SK는 사흘 휴식후 4일 전자랜드와 잠실 홈경기를 갖는다. 전자랜드는 9연패에 빠졌다가 곧바로 1위팀인 모비스까지 꺾는 6연승의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팀을 상대하기 전경기서 최악의 경기를 했으니 팀 분위기가 다운돼서는 연패로 빠질 위험이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문 감독은 "전자랜드가 KCC와 경기(2일)를 한 뒤 우리와 만나는데 연승하는 팀을 상대로 이기게 되면 완패했던 것을 완전히 잊을 수 있다"면서 전자랜드전서 다시 분위기 반전을 이루겠다고 했다.
문 감독의 격려가 SK 선수들이 완패의 충격을 딛고 일어서는데 도움이 됐을까. 4일 전자랜드전서 알 수 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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