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챌린지는 대전 시티즌의 천하였다.
대전은 올시즌 독주를 계속하며 일찌감치 챌린지 우승을 확정지었다. 1년만에 클래식 무대로 복귀에 성공했다. 우승 뿐만 아니라 개인타이틀의 열매도 대전의 몫이었다. 챌린지에 배정된 13개의 타이틀 중에 무려 6개를 거머쥐었다.
최우수선수상(MVP)은 '괴물' 아드리아노가 차지했다. 아드리아노는 말그대로 챌린지를 평정했다. 32경기에 출전해 27골을 넣었다. 올시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대전이 '절대 1강'이 될 수 있었던데에는 아드리아노의 무시무시한 득점력이 결정적이었다. 감독상은 '갓진호' 조진호 감독이 손에 넣었다. 지난시즌 막바지 대전의 지휘봉을 잡아 무서운 연승행진을 이어갔던 조 감독은 올시즌 한층 원숙해진 리더십으로 대전의 독주를 이끌었다. 특히 조진호식 공격축구는 성적과 인기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조 감독은 이같은 활약으로 시즌 중반 대행 꼬리표를 떼고 정식 감독 자리에 올랐다.
베스트11도 대전이 평정했다. 'MVP' 아드리아노가 베스트 FW, 인천아시안게임 결승전 결승골의 주인공 임창우와 '캡틴' 윤원일이 베스트 DF, 박주원이 베스트 GK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알렉스(강원·베스트FW), 김호남(광주), 최진수(안양), 이용래(안산), 최진호(강원·이상 베스트MF), 허재원(대구), 이재권(안산·이상 베스트DF)이 나머지 베스트11을 나눠가졌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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