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 연패 안하는 팀이 강한 팀이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유도훈 감독이 연승 행진을 벌이고 있지만, 긴장감을 놓지 않겠다고 했다.
2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리는 전주 KCC 이지스전을 앞두고 만난 유 감독은 "선수단에 더욱 긴장할 것을 주문했다"라고 했다. 전자랜드는 이날 경기 전까지 파죽의 6연승. 반면, KCC는 9연패 늪에 빠진 상황이다. 유 감독은 "우리는 한 발 더 뛰고, 조직력으로 승부해야 하는 팀이다. 한결 같아야 한다. 상대가 연패라지만, 어떤 미친 선수가 나올지 모른다. 지난 KGC-KT전도 그랬다"라고 했다. KGC는 30일 경기에서 주포 오세근, 양희종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KT를 84대82로 잡았다. 당시 KGC는 연패, KT는 연승중이었다.
유 감독은 연승 행진 비결에 대해 "수비와 리바운드, 기본을 강조했다. 연패 때는 상대에 골밑 공격을 쉽게 허용하고 우리는 외곽 농구를 했다"라고 말하며 "연승은 큰 의미가 없다. 결국 연패를 안하는 팀이 강팀이다. 좋지 않은 분위기가 무조건 찾아오는데, 그 분위기를 어떻게 바꾸는지의 능력에 따라 강팀이냐 아니냐 판단할 수 있다"라고 했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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