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하비에르 아기레 일본 대표팀 감독이 4일 도쿄 나리타 국제공합을 통해 입국했다.
아기레 감독은 스페인 검찰로부터 2010~2011시즌 프리메라리가 사라고사 재임시절 승부조작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다. 스페인 검찰이 최근 발렌시아 법원에 제출한 기소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조사가 초읽기에 접어들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조사가 진행되어 혐의가 인정될 경우, 아기레 감독은 2015년 호주아시안컵 본선 참가 뿐만 아니라 일본 대표팀 감독직을 더 이상 수행할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묵묵부답을 지키던 일본축구협회도 결국 아기레 감독에게 직접해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아기레 감독은 4일 도쿄 나리타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에 입국했다. 이날 공항에는 일본 주요 언론이 총출동해 경쟁을 펼쳤다. 그러나 아기레 감독은 일본축구협회 및 경찰 호위까지 받으면서 입을 다문 채 서둘러 현장을 빠져 나갔다. 일본 스포츠지 스포츠닛폰은 5일 '아기레 감독이 일본축구협회 법무위원장 등과 면담을 가졌다'고 전했다.
일본 축구계는 일단 아기레 감독을 믿어보자는 분위기다. 그러나 날을 세우고 있는 스페인 검찰의 시선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진실은 아기레 감독 만이 알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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