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술에 배부르려 하지 마라."
SK 나이츠 문경은 감독이 최부경에게 하는 조언이다.
최부경은 현재 얼굴에 보호대를 하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9일 KCC전서 외국인 선수 디숀 심스에게 맞아 안면 골절상을 당했다. 부러진 뼈를 다시 맞추는 어려운 수술을 받았고 19일만인 28일 KGC 인삼공사전에 돌아왔다. 얼굴에 보호대를 해서 부상을 방지하고 있는 상황. 문 감독은 "충격이 오더라도 보호대 가장자리로 가기 때문에 다친 곳으로 충격이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아직 부상전의 모습은 아니다. 28일 KGC전에 11분을 뛰며 2득점, 1리바운드를 기록했던 최부경은 30일 동부전서는 24분여를 뛰며 7득점, 2리바운드를 했다. 4일 전자랜드전에선 12분을 뛰었고 득점없이 1리바운드에 그쳤다.
올시즌 평균 20분 정도를 뛰며 5점대 득점에 3개정도의 리바운드를 기록했던 최부경의 기록과는 분명히 다르다.
문 감독은 "자신의 평균치를 하려는 마음을 버려야 한다"고 했다. 부상전과 같은 플레이를 하려고 마음을 급하게 먹어서는 안된다는 것. "아직 정규리그가 30경기 이상 남았고, 플레이오프도 있다. 한술에 배부르면 안된다"라고 했다.
부상의 여파가 있는 것 같다는 게 문 감독의 생각이다. "슛을 급하게 던지는 경향이 있다. 아무래도 수비수들이 얼굴쪽으로 손을 뻗기 때문에 또 다칠까 의식하는 것 같다"는 문 감독은 "한발 더 놓고 하라고 말을 한다"라고 했다.
SK는 최부경의 부상 이후 김민수가 맹활약을 펼치며 1위 모비스를 압박하고 있다. 팀이 좋은 흐름을 타고 있기 때문에 최부경이 굳이 빠르게 올라오려는 마음을 가질 필요가 없다. 길게보고 부상에 대한 의식을 버리려고 노력하면서 자신의 것을 하나하나 할 필요가 있다.
문 감독은 "최부경이 조용하고 침착한 선수다. 천천히 올라오지 않을까 한다"라며 믿음을 드러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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