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피겨스케이팅 김진서(18·갑천고)가 회장배 랭킹대회 첫날 선두로 나섰다.
김진서는 5일 충남 아산 이순신빙상장에서 열린 2014년 전국 남녀 피겨 회장배 랭킹대회 첫날 남자 싱글 1그룹(13세 이상) 쇼트프로그램에서 69.52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기술점수(TES)에서는 38.88점, 예술점수(PCS)는 30.64점을 받았다.
김진서는 올해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02.80점을 기록, 한국 남자 사상 최초로 200점을 넘기며 새로운 간판스타로 떠오른 선수다.
김진서와 함께 남자 피겨를 양분해 온 지난해 랭킹대회 우승자 이준형(18·수리고)이 TES 36.96점과 PCS 31.99점 합계 68.95점으로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진서는 PCS에서 이준형에게 약간 밀렸으나 전반적으로 실수 없는 기술을 선보여 TES에서 격차를 뒤집었다. 이준형은 트리플 악셀과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등 연기 전반부에서 고난도 기술을 매끄럽게 선보였으나 스핀 연기에서 점수를 받아내지 못하고 트리플 러츠에서 1.10점의 수행점수(GOE)가 깎이는 등 중반부의 실수 탓에 2위로 밀려났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이번 대회 남녀 1∼3위 선수에게 내년 2월 서울 목동에서 열리는 4대륙선수권대회 출전권을 준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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