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미생'에서 원칙주의자 강해준 대리 캐릭터로 주목받은 배우 오민석이 MBC '킬미 힐미' 출연을 확정지었다.
오민석은 '킬미 힐미'에서 엔터테인먼트 사장 차기준 역을 맡아, 차도현 역의 지성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극에 긴장을 불어넣는다.
극 중 차기준은 지독한 워커홀릭으로 지치는 법 없이 자신감 넘치는 인물이다. 차기준은 누군가를 이기고 싶다는 승부근성이나 끓어오르는 야심이 아닌 다만 재미있기에 일을 하고, 그만큼 결과가 좋으니 이만한 오락도 없다 생각한다.
육촌 관계인 차도현이 자신의 적수조차 되지 않는다 생각해 그가 귀국한 뒤 차기준의 엔터테인먼트 부사장으로 부임한 뒤에도 본격적인 후계자 경쟁이라 떠드는 사람들을 무시한 채 오히려 가진 자의 여유를 부리듯 차도현을 살갑게 대한다.
그러나 순한 강아지처럼 보였던 차도현이 때로는 위협적으로, 때로는 영리하게 자신을 압박해오자 점점 초조함을 느끼기 시작하고, 자신의 약혼녀조차 차기준에게 흔들리는 것을 감지한 뒤 처음으로 '승부근성'이라는 것을 온몸으로 체험하게 된다.
오민석은, "평소 작가님의 팬이자 전작들을 감명 깊게 봤던 애청자로서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 생각했다. 이번 작품 역시 소재부터 색다르고 재미있다. 제안받은 차기준이라는 캐릭터도 흥미로워 설득력 있게 그려보고 싶다는 생각에 출연을 결심했다. 큰 진폭으로 감정의 변화를 겪는 차기준이 그간 맡았던 역과 또 다른 만큼 새로운 도전이 될 것 같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한편, '킬미 힐미'는 다중인격장애를 소재로, 일곱 개의 인격을 가지고 있는 재벌 3세와 그의 비밀주치의가 된 레지던트 1년 차 여의사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미스터 백' 후속으로 내년 1월 방송될 예정이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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