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오승환 자율캠프에 한신 투수들이 참가한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산케이스포츠는 7일 '한신 투수들이 오승환 괌캠프에 합류한다'라고 보도했다. 가네다 가즈유키(24)와 이와모토 아키라(22)가 실제로 오승환과 함께 괌에서 훈련을 하는 것. 이들은 1월 초에 괌으로 날아가 열흘 정도 오승환과 함께 훈련하며 몸을 만들 계획이다.
오승환은 다른 선수들보다 일찍 몸을 만든다. 12월 하순 괌으로 날아가 체력 훈련을 한다. 지난해에도 12월 18일에 괌으로 건너가 임창용과 함께 훈련을 했었다. 여기에 일본 한신 타이거즈의 투수들이 참가해 오승환의 훈련법을 익히는 것.
오승환은 건장한 몸으로 올시즌 전지훈련 초반부터 그의 훈련법이 많은 관심을 끌었다. 그가 팔꿈치 부상으로 부진을 보였던 2009년부터 했다는 분무기 훈련법은 한신 트레이너도 유용한 훈련법이라고 평가를 받았고, 그의 훈련법을 신인들에게 나눠줄 DVD에 포함시킨다는 얘기까지 있었다.
오승환은 정규시즌에서 64경기에 등판해 66.2이닝동안 2승 4패 39세이브, 평균자책점 1.76의 성적으로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오르는 실력을 입증했다. 그의 훈련법에 관심을 보인 선수들이 많이 있자 오승환은 한신 젊은 투수들의 괌 훈련 합류를 환영한다라고 했고, 실제로 그와 함께 훈련을 하고 싶어하는 선수가 나타난 것. 3년차인 가네다는 "(오승환의 훈련법을) 흡수할 것이다. 오프시기에 몸을 만들어 폼을 굳혀 나가고 싶다"라고 했고, 5년차이지만 최근 2년간은 1군에서 제대로 뛰질 못했던 이와모토는 "환경을 바꿔 껍질을 찢고 싶다"라고 했다.
불과 열흘 정도의 일정이지만 이들이 하루 7시간의 강행군을 하는 오승환의 훈련법을 통해 새롭게 태어날 수 있을까. 이들이 성공한다면 다음해의 오승환 캠프엔 더 많은 선수들이 참가할지도 모를 일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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