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논란에 휘말린 미국 유명 원로 코미디배우 빌 코스비(77)에 대해 LA 경찰국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피해자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휴 헤프너의 사유지인 플레이보이 맨션을 주목하고 있다.
미국 연예매체인 TMZ닷컴은 7일(한국시간) 'LA 경찰국은 우선 코스비와 당시 15세 소녀였던 고소인이 휴 헤프너의 사유지 플레이보이 맨션에 있었는지에 대한 판단이 선행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LA경찰국은 "비록 공소시효가 지난 40년 전의 사건이지만 조사는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디 허스라는 여성은 최근 지난 1974년 빌 코스비가 당시 15살이었던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허스는 "코스비는 나와 내 친구를 플레이보이 맨션으로 초대, 우리에게 19살인 척 행동하라는 말까지 했다. 그곳에서 기억을 잃었고 이후 정신을 차려보니 나는 침실에 있었고 그는 나를 성폭행하고 있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장소의 주인인 휴 헤프너의 도움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지만 무려 40년 전의 사건이라 수사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
코스비 측 변호인은 "허스는 10년 전에도 허황된 거짓말 스토리를 타블로이드에 팔려고 시도했다 실패한 적이 있다"며 "코스비와 그녀가 맥주 게임을 했다는 주장 자체도 엉터리다. 코스비는 평생 술을 마시지 않기 때문"이라며 허스의 거짓 모략임을 주장했다.
한편, 코스비는 청소년 시절 모델 활동을 했던 바버라 보먼, 슈퍼모델 제니스 디킨슨, 배우이자 저널리스트 조안 타시스 등으로부터도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 당하는 등 끊임 없는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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