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웨스턴 시드니(호주)가 클럽 월드컵 출전한다. 그러나 내홍 속에 클럽 월드컵에서 망신을 당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시선이 많다.
시드니는 8일(한국시각)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출전을 위해 선수단이 모로코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분위기는 좋지 않다. 시드니는 ACL 우승팀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리그에서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시즌 개막후 9경기에서 3무6패로 단 1승도 기록하지 못했다. 호주 리그 10개 구단 중 최하위다. 이 와중에 시드니 구단이 클럽 월드컵 진출로 확보한 상금의 10%만 선수들에게 지급하기로 하면서 선수와 구단간 갈등이 일고 있다. 시드니 선수들은 "의리를 지키려고 모로코 출국에 응했지만 상금 배분은 계속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호주클럽 사상 최초로 ACL 정상에 오른 시드니는 아시아와 유럽, 남미,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각 대륙의 챔피언들이 출전하는 클럽 월드컵에 아시아를 대표해 출전한다. 유럽의 대표로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남미에서는 산 로렌소(아르헨티나)가 출전한다. 북중미의 크루스 아술(멕시코), 아프리카의 ES세티프(알제리), 오세아니아의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가 클럽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했고, 개최지 자격으로 모로코의 모그레브 테투앙도 출전한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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