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4강팀 중 유일하게 황금장갑을 배출하지 못했다.
LG는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단 한 명의 수상자도 배출하지 못했다. 올시즌 4강 진출팀 중 유일하게 '무관'이다.
외야수 부문에서 박용택과 이병규(배번 7), 1루수 정성훈, 투수 봉중근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지만, 수상과는 인연이 없었다. 외야수 부문에서 72표(득표율 22.4%)를 받은 박용택을 제외하면, 모두 5% 미만의 낮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통합 4연패를 이뤄낸 삼성 라이온즈는 지명타자 이승엽과 외야수 최형우, 3루수 박석민까지 3명을 배출해 골든글러브 불운을 털어냈다. 준우승을 차지한 넥센 히어로즈는 창단 이후 최다인 4명(투수 밴헤켄, 1루수 박병호, 2루수 서건창, 유격수 강정호)의 황금장갑을 배출해 잔칫집 분위기였다.
1군 진입 2년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NC 다이노스도 창단 첫 골든글러브를 배출했다. 외야수 부문에서 나성범이 216표를 얻어 최형우(230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표를 받아 당당히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됐다.
4강 탈락팀 중에서는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가 골든글러브를 한 명씩 배출했다. 롯데는 외야수 손아섭, 두산은 포수 양의지가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LG와 마찬가지로 SK 와이번스, 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도 소득 없이 발길을 돌려야 했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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