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호진PD가 시행착오를 털어놨다.
10일 오후 3시 10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신관 웨딩홀에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 시즌3 출범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유호진PD는 "우리 멤버로 시작했을 때 시행착오를 생각해보면 나는 나이브했던 것 같다. 어쨌든 나는 연차가 낮았고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프로그램을 맡았다. 할 줄 아는 건 시즌1에서 형들 따라다니며 얻은 지식밖에 없었기 때문에 '시즌1에 했던대로 하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에서 이런저런 시도를 많이 했다. 그런데 녹화가 거듭될 수록 '다른 선배들이 이 프로그램을 7년 간 이어오면서 왜 원형에서 다르게 가려 했는지'를 느끼게 됐다. 이 프로그램은 너무 오래됐고 출연자가 달라지면 톤이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걸 느꼈다. 다른 사람이 하면 다른 일을 하고 다른 여행을 가야한다는 걸 조금씩 느꼈다. 그래서 단순한 게임을 해보기도 하고 굉장히 자유로운 형태의 여행을 해보기도 했다. 형들이 가장 재밌어하는 여행이 뭘지를 고민하는 게 진짜 중요한 건데 이전 출연자들과 다르기 때문에 이들을 알아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미진하다고 생각되는 건 한국의 많은 곳에 갔고 해볼 수 있는 기획도 많이 해봤는데 그럼에도 여행을 떠났을 때 이분들이 곤란해하고 재밌어할 것들이 뭔지, 새로운 패턴과 형태를 고민하는 게 앞으로 남은 숙제"라고 설명했다.
'1박2일'은 지난 7일 방송분이 16.9%(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11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는 물론 5주 연속 일요일 저녁 예능 코너 중에서도 시청률 1위를 지키고 있다. '해피선데이' 역시 16.4%의 시청률로 일요일 전체 예능 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며 13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라는 기록을 세우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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