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데프콘이 '1박2일' 인기 비결을 밝혔다.
10일 오후 3시 10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신관 웨딩홀에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이하 1박2일)' 시즌3 출범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김준호는 "나는사실 16년간 1회부터 지금까지 '개그콘서트'를 하고 있다. 짜서 하는 게 이미 습관이 돼있다. '남자의 자격' 때도 콩트를 짰던 것 같다. 그런데 '1박2일'에서 안짜고 멤버들과 어울리는 건 많이 친해져서 그런 것 같다. 우리 개그맨들도 '개그콘서트' 이외에 밖에서 친한 사람들 만날 땐 훨씬 웃긴다. 그런데 프로그램에서 개그맨들은 다 설정을 한다. 그걸 깨트린 게 있다. 초반엔 설정을 너무 많이 했었다. 그런데 프로그램 끝나면 우리가 밥을 먹든 소주를 먹든 하고 간다. 처음부터 스킨십을 많이해서 친해졌다. 또 차태현이 나를 집으로 초대해주고 도시락 반찬까지 싸줬다. 이런 형제같은 면들이 설정을 없애준 것 같다. 많이 친해져서 김준호란 사람을 나오게 한 것 같다"고 전했다.
데프콘은 "선배님들 속에 끼어서 하는 예능을 많이 했었다. 배울 것도 부족한 부분도 많이 알게됐다. 그래서 '1박2일'이 신기한 것 같다. 나도 사실 '1박2일'이 이렇게 사랑받는다는 게 신기하다. 시청자분들이 정답을 내주시는 걸 거다. 우리는 멤버들이 서로 편할 수 있도록 보안이라던지 이런 게 잘되는 것 같다. 하면서 힘들긴 하지만 매회 특별한 인상을 많이 받고 있다. 기본적으로 예능 프로그램은 촬영 전 대본을 보내주는데 '1박2일'은 철저하게 내일 뭐할건지 안 알려준다. 그래서 전날부터 잠이 안온다. 김주혁은 거의 잠을 못자고 이동 중 쪽잠을 자며 그렇게 행동하고 있다. 리얼 버라이어티의 살아있는 느낌을 많이 느끼고 있다. 이제까지 많은 프로그램을 했지만 현재 몸담고 있는 '1박2일'이 많이 사랑받고 있어 너무 감사하고 더 열심히 하고 싶다. 기적이라 생각한다. 그 기적 뒤에 숨겨진 제작진들의 고생, 제일 처음 녹화를 시작했을 때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게 우리 여섯 명이 모였는데 100명에 육박하는 스태프를 보며 압박을 많이 느꼈다. 이 프로그램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프로그램이라 현장에 있는 우리가 부담도 많이 되고 그만큼 감격도 했었다. 아무튼 '1박2일'은 나한테 기존에 겪어보지 못했던 경험이다. 멤버들도 한분한분이 새롭고 특별하다"고 말했다.
'1박2일'은 지난 7일 방송분이 16.9%(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11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는 물론 5주 연속 일요일 저녁 예능 코너 중에서도 시청률 1위를 지키고 있다. '해피선데이' 역시 16.4%의 시청률로 일요일 전체 예능 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며 13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라는 기록을 세우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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