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아파트 분양물량이 지난 2000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아파트의 분양가격도 지난해보다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9일 기준 올해 분양된 아파트 물량은 총 23만7697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18만5958가구)에 비해 27.8% 증가한 수치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이 8만4573가구, 지방 5대 광역시가 6만424가구, 세종시를 포함한 지방도시가 9만2700가구로 조사됐다.
올해 분양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153만원. 작년(1097만원)보다 141만원(12.9%)이 상승한 가격이다. 수도권이 3.3㎡당 1624만원으로 작년보다 131만원(8.8%) 상승했고 지방 광역시는 880만원으로 120만원(15.9%) 올랐다.
서울의 경우 강남권과 용산이 지난해 3.3㎡당 1839만원에서 2164만원으로 17.7%나 상승했다. 이는 재건축 아파트 분양가 인상에 영향받았다는 분석이다.
닥터아파트 권일 분양권거래소장은 "올해 분양시장은 내년 초 청약제도 개편을 앞두고 청약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경쟁률이 높아지고 1순위 마감이 늘어나는 등 호황을 기록했다. 그 덕에 건설사들도 최근 몇 년간 주택시장 침체로 묵혀뒀던 분양물량을 털어내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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