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조현아 보직 사퇴, CNN '땅콩리턴' 사건 'Crazy story'로 소개 '조롱'
세계 주요 외신들이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의 이른바 '땅콩리턴' 사건에 주목하는 가운데 CNN 비판이 눈길을 끌고 있다.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CNN 방송은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이 '땅콩' 때문에 비행기를 지연시켰다고 보도하며 'Crazy story'라며 조롱 수준의 웃음과 함께 소개했다.
뉴스 방송에서 남자 앵커가 "넛츠!"라고 강조한 후 여성 앵커가 "This is Crazy story"라고 말을 받는다.
'너츠(nuts)'는 미친, 파격적인, 열광적인 등의 뜻을 지닌 미국 구어이기도 해 '그만큼 황당한 사건'임을 드러내기 위해 중의적으로 쓴 것으로 보인다.
국내 언론을 인용해 보도한 해당 기사는 10일 오후 4시 현재 2300여개의 비판적인 댓글이 달리며 많이 본 뉴스와 많이 공유한 뉴스 등에서도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땅콩리턴' 조현아 보직 사퇴 불구 외신들 주요 보도에 네티즌은 "'땅콩리턴' 조현아 보직 사퇴했지만 국제적 망신 어쩔꺼야", "'땅콩리턴' 조현아 보직 사퇴 불구 해외 조롱 거세다", "'땅콩리턴' 조현아 보직 사퇴로 안된다", "'땅콩리턴' 조현아 보직 사퇴, 그냥 한진항공 하지 KOREAN AIR로 해서 국격을 훼손시키네" 등 반응을 보였다.
앞서 조현아 부사장은 지난 5일(현지 시각) 0시 50분쯤 미국 뉴욕 JK 국제공항에서 인천으로 출발하는 KE086편 항공기가 이륙을 위해 활주로로 향하다 탑승 게이트로 돌아갔다. 기내 땅콩 서비스가 마음에 안 든다며 승무원을 나무랐고, 매뉴얼을 보며 해명하는 과정에서 기내 승객 안전을 책임지는 사무관을 출발한 비행기에서 다시 내리게 했다. 이후 논란이 거세지자 대한항공은 사과문을 통해 "승무원을 하기 시킨 것은 지나친 행동이었으나 임원으로서 서비스 문제를 지적한 것은 정당하다"는 내용을 발표해 되레 역풍을 맞았다.
이에 조현아 부사장은 '땅콩리턴' 논란과 관련해 보직에서 사퇴했다. 하지만 객실 서비스와 기내식 등 기내 서비스 업무에서 손을 떼지만 부사장 직함과 등기이사 자리는 여전히 유지되며 칼호텔네트워크, 왕산레저개발, 한진관광 등의 대표이사도 계속 맡기에 '무늬만 사퇴 비난'이 여전하다.<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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