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다.
인천 유나이티드가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 원래부터 좋지 않았던 재정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인천은 인천시의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개최 후폭풍에 직격탄을 맞았다. 이미 알려진대로 인천시는 인천아시안게임으로 엄청난 빚을 떠안았다. 자본총계가 마이너스 100억원이 넘은 인천은 올해 그야말로 바닥을 치고 있다.
시작은 수당이었다. 스플릿 이후 인천이 부진을 거듭한 이유는 선수들의 수당이 지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동력을 잃은 선수들은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김봉길 감독의 독려만으로 버틸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지난달 급여 역시 아직 나오지 않았다. 선수단 뿐만 아니라 프런트도 월급을 받지 못했다. 물론 인천에서 월급 지급이 늦어진 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당시엔 3일을 넘지 않았다. 불안했지만 '설마' 하는 믿음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은 다르다. 다음 월급날이 다가오고 있지만 감감 무소식이다.
시즌이 끝나자 상황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다음 시즌 준비도 큰 문제다. 선수단 운영조차 쉽지 않을 전망이다. 시장에는 이미 인천이 핵심 선수들을 모두 내놨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스타는 아니지만 실력만큼은 알토란 같은 선수들이다. 신인급 선수들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몇몇 구단들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재정이 어려운 인천은 트레이드 대신 현금만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인천은 매 시즌 주축 선수들을 팔았다. 올시즌엔 규모가 더 클 전망이다.
여기에 보강마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인천은 9일 K-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단 한명만을 뽑았다. 당초 인천 코칭스태프는 신인들을 여러 명 영입해 주전들의 이탈에 대비할 생각이었지만, 지출을 줄이라는 구단의 말에 뜻을 접어야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적료가 있는 선수를 영입한다는 것은 말그대로 언감생심(焉敢生心)이다.
전지훈련지 역시 변경이 불가피하다. 괌은 인천에게 '약속의 땅'이었다. 인천은 매년 괌에서 동계훈련을 했다. 하지만 올해는 국내에 머물러야 한다. 제주도에서 겨울을 보낼 계획이다. K-리그 클래식의 다른 팀들이 일본, 터키 등으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것과 비교하면 인천의 현실은 암울하기만 하다. 인천은 과연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지금으로서는 특별한 답이 보이지 않아 답답하기만 하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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