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사진)이 '땅콩리턴' 사건과 관련해 국토교통부 조사를 받는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12일 김포공항 인근의 국토부 사무실로 출석해 사무장 하기 지시와 관련해 조사를 받기 위해 등장했다.
검은색 코트에 단발머리로 얼굴로 가린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은 언론 앞에 서서 90도로 인사한 다음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며 "국민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모든 그룹 경영에서 물러나며 해당 사무장과 승무원에게 직접 사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같은 날 조현아 부사장의 아버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도 '땅콩 리턴' 사건에 대해 대국민사과했다. 조양호 회장은 "자식 교육을 잘못 시켰다"며 "국민들께 사과드린다"고 사죄했다.
현재까지 국토부는 조사팀(8명)을 구성, 기장·사무장·객실 승무원 등 총 10명에 대해 사실 조사를 실시했다. 탑승객 진술을 받기 위해 대한항공에 승객명단도 요청해 놓았다.
앞서 조 부사장은 지난 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JFK공항에서 인천으로 가는 KE086 항공기가 이륙을 준비하던 중 기내 서비스에 문제가 있다며 담당 사무장을 내리게 해 '월권' 논란이 제기됐다.
조양호 조현아<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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