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 발로텔리(24·리버풀)가 인종차별 발언의 대가를 치를 전망이다.
영국 PA통신은 13일(한국시각) 발로텔리가 잉글랜드축구협회(The FA)의 징계 추진에 이의 제기 대신 경감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발로텔리는 곧 잉글랜드축구협회로부터 벌금 또는 출전정지 등의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발로텔리는 최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오락실 고전게임의 주인공인 '슈퍼마리오'의 사진을 게재하면서 "이탈리아 배관공이 흑인처럼 뛰어오르고 유대인처럼 동전을 긁어모은다"고 썼다. 아프리카계 이탈리아인인 발로텔리가 그동안 자신이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인종차별을 행한 것이어서 파문이 일었다. 발로텔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유머였는데 정반대 효과가 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감정이 상한 분들께 사과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잉글랜드축구협회는 출신지, 피부색, 인종, 국적, 종교, 신념의 특색을 거론하는 차별적 행위를 금지하는 규정을 들어 이 사건을 징계위원회에 부쳤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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