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 복귀 뒤에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가와 신지에 독일 현지 언론이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독일 일간지 디벨트는 12일(한국시각) '가가와는 도르트문트에서 이질적인 존재'라고 전했다. 이 신문은 '가가와는 팀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아직 도르트문트에 돌아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맨유에서 친정팀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가가와는 벤치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9일 안더레흐트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선 선발로 나섰으나, 공격포인트 없이 후반교체되는 등 확실히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
맨유 이적 전 도르트문트 공격의 중심으로 불렸던 모습과는 판이한 상황이다. 독일 언론들은 가가와가 맨유에서 2시즌을 보낼 동안 바뀐 도르트문트의 메커니즘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부진의 원인으로 꼽고 있다. 가가와 영입에 공을 들였던 위르겐 클롭 도르트문트 감독도 의구심을 품는 모양새다. 그는 "가가와는 초반엔 좋았다. 그러나 최근엔 부진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부진이 계속될 경우 가가와의 분데스리가 도전도 실패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다가오는 겨울 휴식기 동안 팀 적응을 위해 피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할 상황이다. 그러나 2015년 호주아시안컵 본선 차출이 유력하기 때문에 팀과의 거리감을 좁히는데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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