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이종운 감독이 점찍었다는 좌완 외국인 투수가 실체를 드러냈다. 메이저리그의 젊은 유망주 브룩스 레일리다.
롯데는 타자 짐 아두치를 일찌감치 영입했다. 그리고 투수 영입 작업에 들어갔다. 그 결과 조쉬 린드블럼과 에일리를 영입하게 됐다. 린드블럼은 13일 스포츠조선이 입단 소식을 보도했다. 현재 모든 합의를 마치고 사인만 남은 상황. 레일리도 마찬가지다.
흥미로운 투수다. 일단 젊다. 88년생, 26세다. 그리고 메이저리그에서도 귀하다는 좌완 투수다. 키 1m90의 장신으로 84kg의 체중이다. 큰 키에서 내리꽂는 투구 스타일은 아니고, 약간은 팔이 옆으로 떨어져있는 유형. 올해 LG 트윈스에서 뛴 에버렛 티포드와 흡사하다고 보면 된다. 강속구는 아니지만 거기서 떨어지는 각도 큰 커브와 체인지업이 좋은 투수다.
2009년 마이너리그에서 야구를 시작해 2012 시즌 시카고 컵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당시 컵스의 엄청난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2012 시즌 컵스 소속으로 빅리그 5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8.14를 기록했다. 그리고 나머지 시즌은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보냈다.
2013 시즌도 마찬가지. 빅리그 성적은 9경기 승패없이 평균자채검 5.14다. 이후 올해는 계속해서 트리플A에만 머물렀고, 소속도 LA 에인절스로 바뀌었다. 빅리그에서는 불펜에서 많지 않은 기회를 얻었지만, 마이너리그에서는 계속해서 선발로 공을 던져 선발로 활약하는데 큰 문제는 없을 듯. 젊은 나이지만 더이상 빅리그 도전이 힘들다고 판단, 한국 무대를 노크한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통산 14경기 38⅓이닝 1승 2패 평균자책점 7.04, 마이너리그 통산 121경기 593이닝 30승 41패 평균자책점 4.17을 기록했다.
이로써 2015 시즌 롯데에서 활약할 외국인 선수 퍼즐 조각이 완성됐다. 재계약 여부로 관심을 모은 투수 크리스 옥스프링은 일단 롯데에서는 기회를 잡지 못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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