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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권택 감독이 수상한 평생공로상은 탁월한 작품으로 아시아 영화 발전에 지속적인 공헌을 한 영화인을 기리고자 올해 처음 제정된 상이다. 싱가포르 국제영화제 측은 임권택 감독을 첫 수상자로 정한 것에 "한국 현대 영화의 거장이며 가장 존경 받는 감독"이라며 이유를 밝혔다. 임권택 감독은 "싱가포르 국제영화제에서 나의 영화를 관객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고, 이런 따뜻한 상까지 주셨다는 것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수상의 기쁨을 전했다. 시상식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3일 진행됐다. 수상을 기념하여 영화제 기간 동안 임권택 감독의 전작 '만다라'(81), '안개 마을'(82)과 개봉을 앞둔 신작 '화장'의 특별상영이 있었다. 싱가포르 국제영화제는 12월 4일 시작해 14일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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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은 암에 걸린 아내가 죽음과 가까워질수록 다른 여자를 깊이 사랑하게 된 남자의 서글픈 갈망을 그린 이야기로 2004년 제28회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김훈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세월만큼 한층 더 깊어진 시선, 삶과 죽음, 사랑과 번민이라는 보편적인 감정과 공감, 시대와 소통하는 감각적이고 세련된 프로덕션으로 격조 있는 작품의 탄생을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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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