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조현아 고발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을 조사해 온 국토교통부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한 가운데, 아버지인 조양호 회장이 회사 안팎의 소통 문제를 두고 회의를 연 것으로 전해졌다.
조양호 회장은 지난 14일 전현직 임원들을 소집해 '회사 안팎의 소통 문화를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를 주제로 회의를 열고 "경직된 조직문화를 바꿔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서 조 회장은 "오너와 경영진 등 상사에게도 '노(NO)'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앞으로는 문제를 있는 그대로 다 보고하고 해결책을 함께 찾는 소통의 문화가 정착돼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이 경직된 조직 문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위기 대응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고자 하는 의도로 해석된다.
또한 임원들에게 "1만 8000여명 대한항공 직원들이 업무에 지장 받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땅콩 회항' 사건을 조사해 온 국토부는 16일 조현아 전 부사장에 대해 일부 승무원과 탑승객 진술에서 고성과 폭언 사실이 확인된 만큼 항공보안법 제23조(승객의 협조의무)를 위반한 소지가 있다면서 이날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또한 대한항공에 대해서도 거짓진술 회유, 운항규정 위반 등이 있었다고 판단하고 책임을 물어 운항정지나 과징금으로 행정처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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