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회장 황창규)가 17일 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연평도, 소연평도 등 서해 5도에 '위성 LTE'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서해 최북단에 위치해 있으며 5개 섬 중 규모가 가장 큰 백령도에는 재난안전체계 개선을 위한 LTE 기반 음성/영상 무전기도 보급한다.
KT에 따르면 위성 LTE는 기존 무선 네트워크 환경이 구축돼있지 않더라도 KT가 보유 중인 인공위성 무궁화 5호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통신이 가능한 서비스다. 위성안테나로 송수신된 신호를 LTE로 변환하고, 초소형 기지국(펨토셀)에 연결해 반경 수십미터 내에서 LTE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재난재해로 인해 무선기지국이 소실되더라도 위성 LTE가 설치된 곳에서는 스마트폰을 이용한 데이터 통신이나 LTE 무전기로 외부와 원활하게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KT는 12월 중 백령도 면사무소와 사곶해수욕장 주민대피소에 위성 LTE 구축을 완료하고, 2015년 1월까지 4개 섬 각 1곳씩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PS-LTE(공공안전 LTE) 표준 관련 국제회의에 참여하는 등 재난통신분야 기술을 을 주도하고 있다"며 "역량을 바탕으로 재난안전체계를 개선해 서해 5도 지역주민들이 보다 안전한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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