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 천우희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천우희의 연기관에 관심이 모아진다.
천우희는 17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5회 청룡영화상에서 영화 '한공주'의 한공주 역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날 천우희는 "이렇게 작은 영화의 유명하지 않은 제가 이렇게 큰 상을 받다니"라며 "포기하지 말라고 주신 것 같다. 앞으로도 의심하지 않고 자신감을 갖고 열심히 배우겠다"라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이어 그는 "앞으로 독립영화, 예술영화에 관심과 가능성이 더욱 열렸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고 이를 본 선배 배우 김혜수는 눈물을 흘렸다.
천우희는 영화 '한공주' 출연 전 2004년 영화 '신부수업'과 2009년 '마더'의 단역으로 시작해 2011년 영화 '써니'의 본드걸 상미 역으로 이름을 알렸다.
천우희는 과거 한 방송에 출연해 "봉준호 감독의 '마더'에 출연했을 때 진태(진구)의 여자친구로, 베드신이 있었다. 그런데 3번만에 오케이가 났다. 베드신은 6시간, 하루종일 찍기도 하는데 감독님께서 제가 애드리브한 것조차 마음에 들어 하셨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그 때는 어려서 겁이 없었다. 한편으로는 '배우가 노출이 필요하면 할 수 있는 거 아니야?'라는 생각을 했다. 어차피 '연기자를 할 건데 가릴게 뭐가 있을까'라고 생각했다"라며 "그런데 영화를 보시고 부모님이 우셔서 속상했다. 지인들도 놀라 전화도 많이 왔고 '몸매가 어떻다'라며 인터넷 이슈가 돼 상처가 되기도 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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