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점을 넣더라도 팀이 이기면 된다."
동부의 핵 김주성은 다득점을 한 것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이 0점을 넣더라도 팀이 승리하면 그만이라고 했다. 김주성은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위해 스크린을 걸어주고 수비하고 리바운드를 하는 게 자신의 역할이라고 했다. 그렇게 하다가 선수 은퇴를 하고 싶다고 했다. 이게 김주성의 팀 정신이자 매력 포인트다.
김주성은 "내가 득점하고 싶어서 한 건 아니다. 힘든 경기였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따라잡았다. 3쿼터 수비가 되고 박지현이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따라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동부가 4연승을 달렸다.
동부는 19일 고양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2015시즌 KCC 남자농구 경기에서 74대71로 승리했다.
동부는 연승행진을 달렸다. KCC 삼성 KGC를 연달아 잡았다. 하위권 팀을 잡으면서 연승 분위기를 탔다. 특히 김주성은 KGC전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하면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동부는 오리온스를 상대로 전반에 부진했다. 동부의 강점인 수비가 무너졌다. 전반에만 오리온스에 41점을 내줬다. 특히 1쿼터에 이승현에게만 12점을 얻어 맞았다. 이승현의 미드 레인지슛이 매우 정확했다. 동부는 사이먼과 김주성이 골밑에서 17득점을 합작한 게 전부였다. 외곽에서 토종 선수들이 좀처럼 득점 지원을 하지 못했다.
동부는 3쿼터에 경기를 뒤집었다. 11점차를 역전, 55-54로 1점 앞섰다.
김주성이 3쿼터에만 11득점을 꽂았다. 김주성은 2점슛 5개를 던졌고 모두 림으로 빨려들어갔다. 김주성의 컨디션은 무척 좋았다. 슈팅의 정확도가 매우 높았다.
동부는 4쿼터 막판 승부처에서 오리온스를 제압했다. 두경민이 미드 레인지슛을, 앤서니 리처드슨은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켰다. 김주성은 이날 25득점했다. 2경기 연속 25득점, 맹활약했다. 고양=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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