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의 수장이 최근 불어닥친 승부조작 스캔들에 대한 확신을 내비쳤다.
하비에르 테바스 스페인프로리그연맹(LFP) 회장은 20일(한국시각) 현지 라디오 방송을 통해 "레반테-사라고사전 승부조작 정황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스페인 검찰은 지난 2011년 5월 21일 펼쳐진 레반테-사라고사전이 양팀 담합 속에 펼쳐졌다는 혐의 아래 41명의 기소 명단을 최근 발표했다. 이 명단에는 하비에르 아기레 일본 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안드레 에레라(맨유) 등 거물급도 포함되어 있어 세계 축구계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테바스 회장은 "이제 중요한 것은 어떻게 승부조작을 근절하느냐다"라며 "이번 문제를 철저히 조사해 싸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스페인 측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자 일본축구협회도 급박하게 움직이고 있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일본축구협회가 아기레 감독 문제를 조사하기 위해 스페인 현지에 관계자를 급파했다'고 전했다. 스포츠닛폰은 '일본축구협회는 현재 레반테-사라고사전의 비디오를 입수해 분석 중'이라며 '2015년 호주아시안컵 기간 도중 출두영장이 접수될 경우 곧바로 해임 처분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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