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호근 무속인
중견배우 정호근이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된 가운데, 가족사 과거 발언이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여성지 스타일러 주부생활에 따르면 정호근은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지난 9월 한 달여 동안 무병을 심하게 앓은 뒤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됐다"고 고백했다.
평소에도 직감과 예지력이 뛰어나 동료들에게서 신기 있다는 소릴 많이 들었던 정호근은 "할머니께서 무속인이었는데 그 영향인지 어려서부터 정신세계에 대해 관심이 많아 관련 서적을 많이 읽었고, 그간 무속에 대해 편견이 없이 살아 왔다"며 "힘들 때면 마음수련을 해와 이를 거부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실제로 세 자녀의 아버지인 그는 과거 두 아이를 잃은 아픔을 겪은 이후 정신세계에 예전보다 더 깊이 관심을 갖게 됐고, 마음이 어지럽거나 편치 않을 때면 절이나 암자를 찾아 마음을 다스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호근은 지난 2011년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아이들을 잃고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음을 고백했다.
당시 정호근은 "큰 딸을 병으로 잃었다. 이후 아들 딸 쌍둥이를 낳았는데 아들이 미처 다 자라지 못하고 태어났다. 태어난지 3일 만에 내 품에서 죽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정호근은 "큰 딸은 폐동맥 고혈압으로 죽었다. 살리려고 명산을 찾아다니며 기도를 했다. 하늘이 내 마음을 알아준다면 살아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소용없었다"면서 "그 후 술로 세월을 보냈다. 제정신으로 살지 못했다. '딸이 갔으니 나도 가지'하는 생각에 차도에 뛰어들려 했다. 그때 아내 얼굴이 눈앞에 보름달만큼 크게 뜨더라. 눈물이 그렇게 나더라"고 힘들었던 당시에 대해 전했다.
한편 정호근은 앞으로 배우와 무속인의 삶을 함께 살아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호근은 "정릉 자택에 신당을 차렸고 내년 1월 1일부터는 무속인으로서 사람들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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