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 험난한 도전이 예상되는 강정호에게 또 하나의 큰 산이 있다. 바로 홈구장 PNC 파크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홈구장 PNC 파크는 메이저리그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구장 중 하나로 꼽힌다. 하지만 우타자들에게는 '악몽'과도 같다. 좌중간이 푹 들어가 있어 우타자들의 장타력이 뚝 떨어진다.
홈플레이트부터 펜스까지 거리를 보자. 중앙 펜스까지 거리가 122m이고, 좌측 99m, 우측 98m인데 좌중간은 무려 125m에 이른다. 우타자들의 타구는 좌측으로 가장 많이 향한다. 잡아당겼을 때 왼쪽으로 향하기 마련이다. 이때문에 우타 거포들에게 PNC 파크는 거대한 벽과 같다.
수치로도 나타난다. ESPN의 파크팩터에 따르면, PNC 파크의 홈런 발생률은 평균을 1로 봤을 때 0.711에 그쳤다. 30개 구장 중 28위. 샌프란시스코의 홈구장인 AT&T파크(0.677)와 워싱턴 내셔널스의 홈인 내셔널스 파크(0.701) 다음으로 낮다. 우타자들이 많은 특성상 PNC 파크의 순위가 낮을 수밖에 없다.
정작 피츠버그 타자들도 홈에선 많은 홈런을 때려내지 못했다. 팀 홈런이 156개로 전체 6위인데, 홈경기에선 62개로 공동 19위에 그친 것이다.
우타 거포인 강정호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강정호의 올시즌 40개 홈런 타구 중 좌측으로 향한 타구는 26개였다. 힘껏 당기는 홈런이 많다. 강정호의 홈런 비거리는 119.6m.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피츠버그는 어떤 구단일까.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를 연고로 하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 속한 피츠버그는 1882년 창단 이후 1887년부터 내셔널리그로 적을 옮겼다. 현재 팀명인 '해적', 파이어리츠는 1891년부터 써왔다.
월드시리즈 우승은 5회, 1909년과 1925년, 1960년, 1971년, 1979년 우승을 차지했다. 공교롭게도 다섯 차례 모두 4승3패로 접전 끝에 정상에 섰다. 70년대는 피츠버그의 전성기였다.
하지만 마지막 우승인 1979년 이후 오랜 시간 암흑기가 계속 되고 있다. 1990년대 들어 잠시 반등하나 싶었지만, 배리 본즈가 떠난 1993년부터 2012년까지 20년 연속 5할 승률 미만이라는 굴욕적인 기록을 쓰기도 했다.
피츠버그는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으면서 다시 일어서고 있다. 지난해 MVP 앤드류 맥커친을 중심으로 젊은 선수단이 단단한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다.
지난해 디비전시리즈, 올해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포스트시즌을 조기에 마감했으나, 계속 해서 지구 정상에 도전할 만한 전력을 갖추고 있다. 최근의 적극적인 전력 보강 움직임 역시 이와 무관하지 않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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