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4월 26일 감독 최용수 시대가 열렸다.
감독대행으로 지휘봉을 잡았다. 그 해 대행 꼬리표를 뗀 그는 3년 계약에 성공했다. 계약 기간은 내년에 끝난다. 일찌감치 새로운 미래가 열렸다. FC서울이 최 감독과 계약기간을 연장했다. 2017년까지 3년 재계약을 했다. 기존 계약이 만료되는 2015년 이후 추가 2년 연장이다.
예견된 당근이다. 최 감독은 정식 감독 첫 해인 2012년 팀을 K-리그 정상에 올려놓았다. K-리그 감독상도 그의 몫이었다. 지난해에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준우승을 이끌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감독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초의 역사였다. 현역 시절 신인상(1994년), 최우수선수상(MVP·2000년)을 수상한 그는 지도자의 길로 들어선 후에는 K-리그에 이어 AFC 감독상까지 수상하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올해는 힘겨운 도전이었다. 데얀과 하대성이 이적하고, 아디가 은퇴했다. 시즌 초반 정규리그에서 12개팀 가운데 11위까지 추락했다. 대반전은 매서웠다. 올 시즌 마지막 날인 11월 30일 트레이드마크인 '서울극장'을 연출하며 극적으로 3위를 차지했다. 내년 시즌 ACL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거머쥐며 해피엔딩을 연출했다. 정규리그 뿐이 아니다. 아쉬움은 남았지만 FA컵에서는 준우승했고, ACL에서는 4강에 올랐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리더십, 최 감독의 행보였다. 2012년 우승의 근간은 4-3-3 시스템이었다. 지난해에는 '무공해(무조건 공격) 축구'로 꽃을 피웠다. 4-4-2, 4-2-3-1 시스템으로 변화무쌍한 전술을 펼쳤다. 올해에는 또 다른 변신을 했다. 스리백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수비축구에 대한 논란도 있었지만 새로운 축구를 펼쳐보이고 싶다는 그의 열망이 그라운드에 투영됐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 스리백이 각광을 받으며 최 감독의 스리백도 만개했다.
서울은 "최 감독은 그동안 구단의 방향성을 잘 이해하고 새로운 도전으로 승화시키며 자신만의 운영 노하우를 만들어 냈다. 특히 매 시즌 마다 새로운 도전을 통해 자신만의 축구철학을 확실히 펼쳐 보였다. 신인선수 발굴에도 앞장서며 가능성 있는 젊은 피들을 FC서울의 당당한 주전 선수로 육성시키며 남다른 지도력을 선보였다"며 재계약 이유를 밝혔다.
최 감독은 다시 날개를 달았다. 장기 집권 체제를 구축했다. 안정적인 환경이 조성된 만큼 변화도 가속페달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최 감독은 내년 시즌 포백으로 재전환 할 계획이다. 일부에서 제기된 수비축구의 오명을 벗고 화끈한 공격축구로 재무장할 계획이다. 또 과감한 세대교체를 통한 젊고 역동감 넘치는 팀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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