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리 경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경기에만 집중했다."
kt 조성민에게 후배 윤호영(동부)과의 충돌 여파는 없었다. kt는 2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공동 6위팀인 KGC와의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83대68로 완승을 거뒀다. 지난 24일 동부전에 이어 2연승. 단독 6위로 올라선 것은 물론, 5위 전자랜드와의 승차도 0.5게임차로 줄였다.
조성민은 23분 13초를 뛰면서 3점슛 3개 포함 12득점 4어시스트 3스틸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사실 지난 동부전에서 후배인 윤호영과 경기 도중 충돌한 뒤, 사과를 받지 못해 멘탈적으로 흔들릴 여지가 있었다.
전창진 감독은 "성민이는 정신적으로 좋은 선수"라며 조성민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조성민은 동부전 얘기가 나오자, "신경쓰기 싫었다. 오늘 우리 경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경기에만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은 전체적으로 프레스 디펜스가 잘 된 것 같다. 수비가 잘 되다 보니, 아웃넘버 상황도 많이 나왔고,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었다"며 "내가 40분을 풀로 뛸 체력이 안 되니, 초반에 경기 내용이 좋아야 잘 풀어갔던 것 같다. 내가 먼저 나갈 때는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해서 풀어주려고 한 게 잘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조성민은 "우리 팀은 아직 너무 많이 부족하다. 2연승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더 노력하고 연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젊은 선수들이 경기 출전이 많은데, 이 기회를 잘 잡아서 내년엔 더 강팀이 될 수 있는 발판을 삼았으면 좋겠다"며 후배들과 선전을 다짐했다.
이어 28일 열리는 5위 전자랜드와의 일전에 대해 "내일 모레 경기는 전쟁이다. 우리가 올시즌 세 번 다 졌다. 네 번 질 수는 없다. 전자랜드와는 항상 질긴 인연인데 갚아줘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안양=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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