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결국 우리은행을 잡았다. 신한은행은 2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의 경기서 61대55로 역전승을 거두며 우리은행에 시즌 첫 패배를 안겼다.
신한은행 정인교 감독은 수비에서 승리의 요인을 찾았다. 정 감독은 "전반에 야투가 부진해 걱정했는데 수비싸움에서 잘했다"라며 "경기전 선수들에게 60점대 아래에서 승부를 보자고 했는데 후반에 잘 지켜줬다. 타이트한 경기에서는 득점도 중요하지만 리바운드 하나, 수비 하나가 중요한 것을 선수들도 느꼈을 것"이라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수비의 핵심은 임영희를 막는 것. "이전 경기서 임영희에게 많은 득점을 허용했었는데 이번엔 수비에 변화를 많이 줬다. 다른 선수들에게 득점을 줘서 지더라도 임영희를 적극적인 스위치로 막으려 했다"면서 "자유투를 많이 준 것을 빼고는 잘된 것 같다"라고 했다.
이번 승리에 대한 의미는 컸다. 정 감독은 "어차피 우리은행과는 정규리그에서도 계속 만날 것이고 플레이오프에서도 만날 수 있다"면서 "오늘 무기력하게 지면 선수들의 자신감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았는데 오늘 승리로 우리은행에 대한 내성이 생기면 좋겠다"라고 했다.
문제는 다음 경기다. 신한은행은 하루휴식후 28일 KB스타즈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우리은행과의 경기서 최윤아 크리스마스 김단비 등이 36분 이상 뛰는 사실상 풀타임 출전을 해 체력적인 부담이 클 듯. 정 감독은 "오늘 이겨 연패를 막았지만 다음 경기서 패하면 오늘의 승리가 아무 의미없어진다"면서 "오늘 뛰지 않았던 선수들을 많이 활용할 방안을 찾겠다"라고 말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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