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선수들이 속시원하지 않을까요."
신한은행 김단비에게 우리은행의 연승을 저지한 소감을 묻자 나온 대답이다. 김단비는 2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의 홈경기서 혼자 16득점에 9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티의 61대55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3라운드까지 3번 모두 패했던 상황이라 이번경기는 중요했다. 이번에도 진다면 우승에 대한 희망이 사라지고 앞으로 플레이오프에서도 만나도 자신감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 강력한 수비를 바탕으로 우리은행을 꽁꽁 묶으며 승리할 수 있었다.
김단비는 "우리가 이겨서 기쁘기도 하지만 우리은행 선수들이 속시원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우리도 연승해봤지만 언젠가는 깨진다는 생각으로 경기를 했었다"며 경험에서 우러난 대답을 했다. 이어 "우리은행을 이기려면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4라운드에서 이길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말한 김단비는 "다음 게임에서도 이길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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