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청한 얘기였다. 유치한 말이었다(stupid, silly words)."
첼시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지난 시즌 웨스트햄에 날렸던 '19세기 축구'라는 독설을 취소했다.
무리뉴 감독은 25일(한국 시각) 웨스트햄과의 EPL 18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소위 '19세기 축구' 발언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무리뉴는 "지난 시즌 웨스트햄은 강등 위기에 처해있었다. 모든 승점이 중요했을 것"이라며 "첼시 전 무승부는 웨스트햄의 터닝 포인트가 됐다. 결국 웨스트햄은 EPL 잔류에 성공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19세기 축구 이야기는 유치하고 멍청한 소리라고 생각한다"라고 자신의 실언에 대해 사과했다.
또 "만일 올시즌이 끝날 때까지 웨스트햄이 톱4에 잔류한다면, 올해의 감독상은 빅 샘(앨러다이스 감독)에게, 올해의 팀은 웨스트햄에 줘야한다"라며 "다른 팀에 비해 훨씬 적은 투자를 하고도 경이적인 성취를 이뤄내는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번 시즌 첼시는 13승3무1패(승점 42점)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하지만 2위 맨체스터시티(맨시티, 승점 39점)의 추격이 만만치 않다.
박싱데이 기간은 첼시에겐 '고난의 여정'이 될 예정이다. 첼시는 26일 리그 4위 웨스트햄(승점31점), 28일 5위 사우샘프턴(승점 29점), 1월 2일 7위 토트넘(승점 27점)과 연달아 경기를 치른다.
무리뉴 감독은 "우리는 지난해보다 더 활기차고 창조적인 팀이 됐다. 하지만 웨스트햄도 수비 일변도였던 지난해와 달리 공격력을 장착했다"라며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첼시가 리그 선두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까.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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