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희망을 봤다."
SK 문경은 감독은 지난 17일 모비스전 역전패 이후 그 어느때보다 강한 승부욕을 보였다. 다양한 작전을 구상했고, 선수들의 투지를 주문했다. 하지만 모비스의 벽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또 졌다. 2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정규시즌 경기에서 SK는 70대80으로 패하며 이번시즌 모비스전 1승3패를 기록하게 됐다. 4연승에 실패한 SK는 모비스에 2경기 차로 뒤지게 됐다.
이날 패배 후 문 감독은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몸이 무거웠다. 그리고 턴오버 16개가 결정적 패인이었다. 리바운드에서 이기고도 턴오버가 그걸 깎아먹었다"고 경기를 평가했다. 이어 "전반에는 대등하게 가다가 후반에 턴오버가 나왔고, 곧바로 상대에게 속공을 허용한 것이 아쉽다. 또 두 명의 외국인 선수들의 컨디션이 이번 시즌 들어 최악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문 감독은 실망하지 않았다. 새로운 희망을 봤다고 했다. 그는 "그래도 4쿼터에 박승리와 박상오 등 포워드들이 활약해준 것이 고무적이다. 김선형이나 애런 헤인즈가 막혔을 때 예년보다 완패당하는 모습이 없어졌다. 포워드들이 활약한 덕분이다. 그런 면에서 다음경기에 또 다른 희망을 찾을 수 있었다"고 했다.
울산=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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