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문태종은 확실히 클래스가 달랐다. 체력적 부담과 집중마크라는 이중고 속에서도 제 역할을 제대로 한다.
수비수를 달고 정확한 슈팅을 날렸고, 맥을 짚는 수비 리바운드와 패스도 완벽했다. 이날 20득점, 5어시스트, 2스틸. 특히 2점슛 야투율은 80%에 달했다.
문태종은 "시즌 초반처럼 힘든 상황은 아니지만, 여전히 체력적으로 힘들다"며 "올 시즌 동부와의 경기에서 처음으로 승리를 거뒀는데, 후반전이 좋았다. 플레이오프에 갈 수 있는 귀중한 승리"라고 했다.
LG는 공격력은 올라오지만 여전히 수비는 잘 되지 않는다. 문태종은 "분명히 맞는 사실이다. 그런 실수들이 경기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지난 시즌 로테이션에 대한 문제가 있었는데, 올해도 그렇다. 이 부분을 강화시켜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문태종은 아버지가 지켜보는 가운데 경기를 했다. 그는 "35년 만에 한국에 오신 것 같다. 내가 농구하는 것을 실제로 본 게 2008년 이후 처음이다. 항상 어릴 때 '공격적으로 하라'는 말씀을 하셨고, 오늘도 그러셨는데, 후반전에 그렇게 한 것 같아 기쁘다"고 했다. 원주=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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