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잘 날이 없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다. 이번에는 카이리 어빙의 무릎부상이다.
어빙은 29일(이상 한국시각)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어빙은 크리스마스에서 열린 마이애미와의 경기에서 무릎을 다쳤다. 결국 27일 올랜도전에서 벤치신세를 졌고, 이날도 결국 결장했다. 팀동료 케빈 러브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어빙은 몇 경기 더 쉴 수도 있다'고 했다.
클리블랜드는 진퇴양난이다. 리그 최약체 중 하나인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에서 80대103으로 완패했다. 18승12패로 여전히 6할 승률을 유지하고 있지만, 너무나 불안하다.
클리블랜드는 올 시즌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혔다. 리그 최고의 에이스 르브론 제임스가 이적했기 때문이다. 기존의 카이리 어빙과 함께 강력한 원-투 펀치를 단숨에 형성했다. 여기에 케빈 러브와 션 메리언 등 슈퍼스타들의 '반지 원정대'가 가동됐다.
하지만 문제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일단 어빙과 제임스의 결합효과가 그리 크지 않다. 두 선수 모두 볼을 많이 잡아야 진가가 발휘되는 스타일. 여기에 외곽 수비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 어빙을 비롯해 외곽 선수들의 수비력이 형편없기 때문이다. 사령탑 데이비드 블랫 감독은 궁여지책 끝에 가드까지 수비할 수 있는 포워드 숀 메리언을 주전 슈팅가드로 쓰기도 했다.
골밑의 허약함도 있다. 여기에서 조직력의 약화가 겹쳐지면서 클리블랜드의 행보는 험난하기만 하다. 여기에 안드레 바레장의 부상. 그리고 카이리 어빙의 무릎부상이 겹쳤다.
클리블랜드는 올 시는 팀을 완전히 개편했다. 첫 시즌의 과도기라고 하지만, 너무나 힘들어 보이는 클리블랜드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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